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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지쳐

서울대호떡방앗간 배곧점 - 호호 불어먹는 호떡

by 문과_아빠 2025.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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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면 거리 곳곳에서 풍기는 고소하고 달달한 냄새가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차가운 바람에 손을 호호 불며 따끈한 호떡 한 입 베어 물 때의 그 행복감은 겨울의 작은 즐거움 중 하나죠. 이번 주말, 시흥 배곧 중심상가를 거닐다가 우연히 만난 서울대호떡방앗간에서 바로 그 따뜻한 겨울 간식을 맛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길게 늘어선 줄이 호기심을 자극해 자연스럽게 발길이 닿았던 곳인데, 그 특별한 경험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위치 및 기본 정보

서울대호떡방앗간은 경기 시흥시 서울대학로278번길 19-13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이마트24가 가까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네이버 지도를 활용하시면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으며, 차량을 가져오신다면 C1 호반써밋플레이스 상가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 후에는 반드시 가게 안에 마련된 태블릿에서 주차 등록을 해주세요. 이를 깜빡하면 귀찮은 일이 생길 수 있으니 꼭 기억하세요!

영업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정오부터 시작하며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점심 이후 방문하는 것이 좋고, 날씨가 추워질수록 더 많은 사람이 몰리니 시간대를 잘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자기한 매장 분위기

가게에 도착하자마자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외부 간판이었습니다. 귀엽고 재치 있는 문구, "호떡 기다리다 울었다면서요?"라는 글귀가 입가에 미소를 띄게 했습니다. 방문한 날에는 다행히 긴 줄이 아니어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주문할 수 있었어요.

가게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키오스크입니다. 서울대호떡방앗간의 호떡 가격은 개당 2,000원이며, 5개나 10개 묶음 구매 시에도 할인은 없습니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마친 후에는 꼭 사장님께 몇 개를 주문했는지 직접 알려야 합니다. 영수증에 번호가 인쇄되지만, 단순히 기다리면 순서를 놓칠 수 있으니 이 점을 유의하세요.

 


매장 내부에는 주차 등록 태블릿과 함께 귀여운 네온사인 장식이 걸려 있어 따뜻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또한, 오른쪽에는 휴대폰 충전대를 마련해 두었으니 배터리가 부족한 분들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사소한 디테일도 신경 쓴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별한 맛, 대추호박호떡

서울대호떡방앗간의 자랑은 바로 대추호박호떡입니다. 사장님의 안내문에 따르면, 호떡이 만들어진 후 20초가 지나면 맛의 황금 시간이 지난다고 하네요. 그만큼 갓 구운 상태에서 바로 먹어야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드디어 제 차례가 되어 호떡을 받았습니다. 이곳은 셀프 포장 방식으로 운영되며, 사장님이 트레이에 올려주신 호떡을 집게로 들어 종이봉투에 넣고, 다시 비닐 포장지에 담는 방식입니다. 손에서 전해지는 따끈한 온기가 추운 날씨에 더욱 반가웠습니다. 호떡을 입에 넣자 달콤한 향기가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이 호떡은 기존의 설탕 호떡과는 확연히 다른 맛이었어요. 대추와 호박잼이 듬뿍 들어가 있어 고급스러운 단맛과 은은한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졌습니다. 일반적인 호떡의 바삭한 식감에 더해 잼이 부드럽게 녹아들며 입안에서 깊은 맛을 남겼습니다. 추운 겨울, 흔한 맛이 아닌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꼭 한 번 맛보기를 추천합니다.

포토존과 즐거움

매장 한편에는 재미있는 거울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귀엽고 재치 있는 문구들이 장식된 거울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친구나 가족과의 추억을 남겨보세요. 저 역시 인증샷을 찍고 만족스러운 마음으로 가게를 나섰습니다. 맛있는 호떡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 재미까지 함께할 수 있어 더욱 즐거웠습니다.

총평

서울대호떡방앗간은 단순한 겨울 간식을 넘어, 특별한 맛과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대추와 호박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호떡은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겨울의 따뜻한 선물 같은 존재입니다. 시흥 배곧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곳에 들러 추운 날씨를 녹이는 달콤한 호떡을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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